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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의 전통음식도 그 역사 만큼이나 다양합니다. 지중해식 음식이나 이슬람스타일의 음식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니 그렇겠죠. 해외에 나오면 모든 것이 도전이니 여러분도 이제 거리를 거닐다 눈에 띄는 새로운 것이 있을 때 마다 하나씩 하나씩 시도해 보는 즐거움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1. 카우라타(Kawlata)

카우라타는 몰타의 전통 스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딱딱하게 구운 유럽식 빵과 곁들여 먹는데요. 재료는 강낭콩, 돼지고기, 감자, 당근, 양파, 양배추 등을 넣고 끊여서 만듭니다. 몰타에서도 잊혀져 가는 음식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2. 쥬베이니엣(Gbejniet)

쥬베이니엣은 고조섬에서 생산하는 양우유로 만든 치즈입니다. 주로 빵이나 샐러드와 함께 곁들여서 먹습니다.
생각보다 먹을 만 합니다.


3. 페넥(Fenek)

페넥은 한국 사람들이 오면 궁금해 하는 토끼요리입니다. 토끼를 굽거나 튀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되는 데요.
몰타의 전통 레스토랑에 가면 거의 메인요리로 제공되고 있고, 일반 가정에서도 많이 해먹는다고 하더군요.
이 요리를 할 때 가장 큰 특징은 고기에 소스가 잘 스며 들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요리를 천천히 오래 한다고 합다. 요리재료인 토끼는 미러클이나 대형 슈퍼에 가면 앞으로 나란히 하고 뒷다리는 쫘악 펴고 있는 냉동 토끼를 볼 수 있습니다.ㅠㅠ
그리고, 토끼 고기 맛은 닭고기랑 아주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4. 팀파나(Timpana)

팀파나는 몰타식 전통 파이의 하나인데요. 치즈와 달걀에 다가 소금간을 하여 쇠고기와 토마토 소스로 마카로니를 섞은 다음에 페스트리 반죽을 하여 구워서 만든 파이입니다.


5. 브라쥐올리(Bragioli)

몰타의 외곽지역에서 주로 해 먹는 요리라고 하는데요.
고기를 잘게 쓸지 않고 얇은 쇠고기 위에 달걀과 양파를 넣어서 튀기거나 굽는 방식으로 만든 음식입니다. 순대처럼 롤방식으로 만든 것도 있습니다


6. 토르카 탈 람푸키(Torta tal Lampuki)

일종의 생선파이입니다. 지중해 생선인 람푸키 또는 돌고래고기와 블랙올리브, 시금치, 양파에 계란 등을 넣어서 만든다고 합니다. 생선 좋아하시는 분은 도전해 볼 만합니다.


7. 파스티찌(Pastizzi)

파스티찌는 몰타 어딜가든 쉽게 볼 수 있는 빵입니다. 이탈리아산 치즈를 듬뿍 넣고, 라코타와 삶아 으깬 완두콩을 페스츄리 반죽 속에 채워서 만든 페스츄리빵입니다.
몰타의 길거리를 지나다가 허기질 때 단돈 50센트에 사 먹을 수 있는 국민음식, 유학생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딜 가나 먹을 만 한데, 특히 임디나에 있는 할아버지가 직접 만드는 집이 유명하다고 합다. 정말 바삭바삭하고, 짭짤한 치즈맛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습니다.


8. 누가(Nougat)

누가는 이탈리아와 몰타에서 거의 같은 맛으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누가는 설탕, 꿀, 과일, 견과류 등을 섞어서 만든 당과인데요. 갈색과 흰색 두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엿과 비슷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흰색의 누가가 조금 더 부드럽고 쫀득해서 더 맛있었습니다. 가게에서 찾기 힘들면 선데이 마켓이 열리는 마샬슬로크에 가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9. 그 밖에도 몰타 브레드, 피자나 케익 등 다양한 음식이 정말 많습니다. 정말 극강의 단 케익을 길거리 조그만 빵집에서도 경험하실 수 있는데, 특히 초록색 조그만 케익과 무지개 케익은 단 것을 좋아하는 저도 두 손을 들었습니다.


10. 마지막으로 몰타 전통 음료는 간단히 소개하자면
탄삼음료 키니, 치스크 맥주, 발레타 와인 등이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은 몰타에 주로 오시면 레스토랑에서 주로 토끼요리 정도를 많이 즐기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초롱초롱한 토끼가 생각나서 그런지 거의 눈 감고 드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ㅎㅎ
그리고, 파스티찌랑 피자는 정말 많이 사 드시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싸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입 맛이 잘 안 맞을 때는 오히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한국의 레스토랑에서 먹는 맛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주머니가 얇으신 분들은 큐바 같은 체인점, 혹은 일반 레스토랑에서 피자를 주문하면 10유로에 정말 배부르게 드실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도 어떻게 그렇게 큰 피자 한판을 먹을 수 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고, 정말 위대한 몰타인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맛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제가 너무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맛집 다운 맛집은 별로 기억이 안납니다. 주로, 한국 사람들이 본인이 경험한 레스트랑을 블로그에 포스팅한 것이 많은 집이 맛집이 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는 레스토랑을 말씀드리면, 슬리에마에 있는 카페 큐바(cafe Cuba), 마샬슬로크에 있는 해산물요리집 Ferretti 레스토랑, 아메리칸 스타일의 하드락카페 몰타, 카페 주빌리에(그지라, 발레타, 고조), 맘마미아, 슬리에마의 타크리스 등입니다.

타크리스, 별점4.4 리뷰 2,358

저는 요즈음 구글맵에서 별점 4개이상 리뷰 300개 이상의 집을 위주로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구글맵은 정말 유용합니다. 버스도 찾고, 식당도 찾고...

2019.4월에 방문 별점4.1, 리뷰 1,114개 레스토랑


잘 모를 때는 구글맵에게 물어보는 게 최고입니다. 현지음식을 현지인들과 제대로 맛 볼 수 있고, 서비스도 훌륭합니다. 구글맵으로 레스토랑을 찾아 식당을 찾아가는 방법은 유럽의 다른 나라에 가도 똑 같이 적용됩니다. 제 경험상 리뷰 많은 집이 제일 정확하고 맛있었으니 꼭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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