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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코로나바이러스사태로 거의 해외 어학 연수나 유학이 중지된 상태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미래를 준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국의 학생들에게 어학 연수지로 핫하게 떠오른 곳이 있습니다. 바로 지중해 한 가운데에 위치한 몰타라는 섬나라입니다.

몰타는 인구 약 44만 명의 작은 섬나라인데요, 일 년 내내 화창한 지중해 날씨를 경험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럼, 먼저 몰타의 날씨는 어떨까요?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1년의 9개월은 정말 파란 하늘에 눈부신 나날의 연속입니다. 정말 늙어면 동남아가 아니라 몰타라고 말해 주고 싶은 나라입니다.

굳이 안 좋다고 말하자면 12월에서 2월 정도까지는 겨울인데요. 바람이 좀 많이 불고 비가 자주오기는 합니다. 이 때 오는 비가 1년 치라고 봐야 겠지요. 하지만, 이런 겨울도 경량파카 하나로 겨울을 나실 수 있습니다. 스칸디나비아나 러시아에서 온 사람들은 몰타의 겨울에도 반팔을 입고 다니기도 합니다. 사실 겨울이래도 15도 정도 됩니다. 요즈음 기후변화의 여파로 일 년에 몇 번쯤은 이상기후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거의 화창한 날씨로 수영이나 스쿠버다이빙, 서핑 좋아하시면 환상의 나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어학 연수온 많은 학생들이 잠시 본분을 잃어 버릴 정도로 날씨가 좋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이 나라의 GDP는 우리나라 처럼 3만 달러 조금 넘습니다. 그 말인 즉슨 우리나라와 물가와 비슷하다는 말입니다. 생활물가로 집세는 조금 더 비싸게 느껴집니다

 아파트 원룸은 약 750유로(약 100만원) 정도 되고, 쉐어룸으로 1룸을 구할 경우 약 400~500유로(60만원) 정도 됩니다.

식비는 대형할인점인 리들이나 냉동식품점인 미러클에서 구입하시면 한국보다 많이 저렴합니다. 소고기 1킬로에 10유로에서 20유로에 구입하실 수도 있고, 포도주는 1병에 5~7유로에 살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야채류도 많이 쌉니다. 쌀은 이탈리아산 리조또 용으로 구입하시면 1kg에 1.8유로 정도 합니다.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3인가족일 경우 1달에 70만원정도, 1인일경우 30만원정도 예상 하시면 될겁니다.

전기요금과 수도세는 아파트의 경우 1달에 100유로 안쪽으로 나오고, 쉐어룸의 경우 인터넷 포함하더라도 5만원정도 됩니다.

다음은, 교통비입니다. 버스요금은 1회에 1.5유로인데, 성수기(7~9월)에는 2유로입니다. 하지만, 학원에서 발급한 스쿨레터를 첨부하여 교통카드를 신청하시면 공짜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하기전에 미리 신청하시면 조금이라도 절약이 가능하겠지요.

그리고, 걸어다니기에 많이 불편합니다. 유럽의 대부분의 올드타운에 가면 길이 매우 좁습니다. 몰타는 섬 전체가 올드타운이라 이 부분은 미리 염두에 두시는게 좋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오면 이 부분에서 제일 불편을 겪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가족단위로 몰타에 오게된다면 자동차를 꼭 이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구입을 하거나 렌트카를 하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현지인처럼 살려면 차가 있어야 한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음음 치안입니다. 제가 제일 맘에 들어하는 부분입니다. 상당히 안전합니다. 유럽의 여러 나라를 가 봤으나, 몰타는 인종차별도 없을 뿐만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친절합니다. 최근에 파처빌 부근의 새로운 주거지에는 좀 도둑이 많아졌다는 소문이 있으나, 대부분 CCTV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안전한 편입니다.

 

 

 

이제, 어학연수를 위해 학원을 알아보겠습니다. 몰타는 어학연수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어학원이 많습니다. 

먼저, 공무원분들이 많이 가는 몰타대학교 랭귀지스쿨입니다. 이 어학원의 경우 방학때는 주로 우리나라 건국대, 일본의 와세다대 학생들이 단체로 1달 연수로 오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일본대학생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어학연수를 하면 학점을 인정해 준다고 하더군요. 일본학생 외에는 중국, 콜롬비아, 스페인, 독일 학생들이 많은 편입니다.

그 밖에 몰타에는 대형, 중형, 소형의 사립어학원이 많습니다. 대형학원은 아무래도 액티비티가 많으면서 비싸고, 클래스가 레벨별로 다양해서 본인의 레벨에 맞는 반을 찾아 수업을 받으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소형어학원은 그야말로 가족 같은 분위기이면서 가격이 저렴합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반이 몇 개 없어서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중형어학원은 대형과 중형의 중간쯤 됩니다. 적당한 레벨과 클래스, 서비스도 중간입니다. 한국 학생들이 많이 수강하고 있습니다.

 

몰타에서 어학연수를 하시는 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많은 곳을 가라고 말하고 싶네요. 특히, 한국 사람 몇 명만 모이면 저녁마다 파티를 하고, 책을 던지고 여행을 다닙니다. 그래서, 몰타에 올 때보다 심지어 실력이 줄어서 가는 경우도 봤습니다. 그리고, 몰타에도 한국처럼 영어카페가 있습니다. 슬리에마에 몇 개가 있는데 수요일, 목요일에만 열리더라도요. 이런 데가서 어울리면서 친구도 사귀고, 영어 연습도 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3군데 다 경험 해 봤는데, 선생님의 수준은 몰타대학교 랭귀지스쿨이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시설이 너무 안 좋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중형수준의 어학원을 추천드립니다. 조기유학오시는 분의 경우 대형이나 아니면 소형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생의 실력에 맞춰서 강의를 들어야 하는데, 어중간하면 중학생이 성인과 같이 공부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이렇게 되면 돈낭비가 되겠지요.

참, 몰타어학원 학비에 대해서도 말씀드려야 겠네요. 몰타어학원은 6개월에 방학을 1달씩 줍니다. 즉 1년 등록에 공식적으로 2달 방학이 되는 거고, 결국 10개월을 등록하시면 1년을 몰타에서 지낼 수 있고, 비자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까지 감암하셔서 유학원과 접촉하사는게 좋을 듯합니다.

 

다음은 유학원선택입니다.

아주 다양한 유학원에서 오신분들을 만났습니다. 똑 같은 어학원에서 아주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더군요. 어쩌면 출혈 경쟁일 수도 있고, 어쩌면 조금 바가지를 쓴 경우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저마다의 사정이 다 있을 테니 거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여기서 경험한 바로는 몰타스토리가 제일 큰 유학원인 것 같습니다. 원장님이 여기서 생활하고 계시고, 서울과 부산에 지점도 있구요. 다음은 이음유학원이라고 있는데 원장님 가족이 몰타에 살면서 사업을 하고 계십니다. 다른 분들은 제가 못 만나봐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연복세프가 나왔던 유학원도 있고, 모든학생의 언니처럼 대한다는 유학원도 있습니다. 많은 유학원들이 한 번씩 한국을 오고 가시거나, 어떤 곳은 학생을 모집하여 다른 유학원에 학생을 위탁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학생이 공중 부양되는 그런 경우도 봤습니다.

참고로, 조기유학도 위에서 언급한 유학원에서 답변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현명한 선택으로 본인의 목표를 달성해서 돌아간다면 그게 최고 아니겠습니까? 아, 참! 몰타는 개인이 학원에 바로 등록해도 정가를 다 받습니다. 정확한 시스템을 잘 모르겠지만, 유학원에서는 일부 할인이 가능하니, 잘 협의 해 보시면 그게 더 낫습니다. 상부상조가 되겠지요. 참고로, 여러 곳에 견적을 받다 보면 신뢰가 가는 곳이 있을 겁니다. 그 곳이 정답이겠지요. 다 사람사는 세상 아니겠습니까?

 

이제, 거의 결말입니다.

몰타에서 참 많은 한국인을 만났습니다. 공무원도 만나고, 퇴사자, 대학생, 조기유학 가족 등을 말이죠. 여기서 가장 안타까웠던 사람들은 젊은 조기 퇴사자 입니다. 직장 생활 2~3년 만에 그만두고 몰타까지 날아온 사람들입니다. 대한민국의 현 주소입니다. 이들은 새로운 본인의 꿈을 찾아서 오기도, 스펙을 쌓거나 잠시 쉬었다 갈려고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러다가 시간과 돈만 낭비하다가 가는 사람도 있었구요. 어쨌든 그들에게 필요한 시간이고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조기유학의 경우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친구 관계가 어렵거나 틀에 짜임 수업 방식이 맘에 들지 않은 경우, 영어권 나라로 가기 위해 영어를 배우러 온다면 좋은 곳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인종 차별 없이 치안이 좋기 때문이지요. 캐나다, 호주 등 네임 밸류 다 필요 없습니다. 인종차별 없이 맘 편히 살 수 있는 나라가 최고 이기 때문입니다.

 

몰타는 여행하기 좋은 나라입니다.

몰타에서 다른 나라로 가는 저렴한 비행편이 정말 많습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유럽의 제주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몰타에서 왕복 비행편 요금이 우리돈 3만원에서 5만원 정도로 거의 모든 유럽을 갔다 올 수 있습니다. 머리를 식히거나 아이에게 유럽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오시는 분이 정말 많습니다. 이 부분이 몰타의 최고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파트별로 블로그에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한국에서 몰타로 떠나기, 어학연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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